보도자료Creating Value & Respecting Human
19일 개막한 국내 최대 그린 비즈니스 전문 전시회 ‘2011 대한민국 녹색에너지대전’을 관통하는 화두는 역시 ‘친환경·고효율’이었다.
112개 업체, 491개 부스가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민간기업은 물론이고 공공기관 등이 대거 참여해 친환경·고효율 관련 녹색기술을 선보였다.
가정·상업, 건물·수송, 공공기술정책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 전시회에는 보일러·시스템에어컨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냉·난방기기는 물론이고 친환경 수송수단인 전기차까지 다양한 제품이 출시, 관람객의 발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기존 냉·난방시스템과는 차별화된 공기열 히트펌프를 이용한 에코 히팅 시스템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으며, 롯데그룹은 롯데마트, 호남석유화학 등 전 계열사가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경영 현황을 소개했다.
중소기업 및 공공기관 또한 친환경·고효율이라는 트렌드를 앞세웠다.
에너지 절약 전문 컨설팅기업인 에스코프로는 ‘건물 효율 최적화 시스템’을 내놓고 전문적인 에너지 진단기술을 선보였으며, 미우라보일러 등 산업용 보일러 업계에서도 고효율 버너를 소개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미래 희망 에너지로 손꼽히는 원자력발전 기술을 소개, 친환경성과 고효율 에너지원인 원자력을 홍보했으며 최근 관심이 쏠리고 있는안전성에 관한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한국전력,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대표적인 에너지 공급 공기업이 참석, 친환경적인 에너지 공급 생산 및 에너지 공급 기술을 선보였다.
해외기업으로는 전기차를 직접 선보인 닛산 부스가 문전성시를 이뤘다.
닛산은 글로벌 상용 전기차인 리프를 부스에 직접 전시하고 전기차와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계획 등을 상세하게 소개하며 전기차가 도로를 활보할 날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전시회에 참석한 관람객 이동훈 씨(38)는 “관련 업계 종사자로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른 기업의 기술개발 현황과 향후 사업 방향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친환경, 고효율이라는 트렌드가 일시적인 이슈가 아닌 미래를 관통할 주제인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